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WashU) Law School은 공동으로 2009년 10월초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여 2010년 5월부터 Executive LLM 과정을 개설합니다.
WashU Law School은 꾸준히 미국 로스쿨 랭킹 20위권 내에 들어가는 명문입니다.
보통 미국 LLM 과정이 1년인데 비하여, 이 과정은 3년 이상의 법률 유관 분야 경력이 있는 법대 졸업생과 변호사를 대상으로 3개월(12주)의 짧은 기간에 1년 LLM의 모든 과정을 압축시킴으로써 시간과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국내 최초의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가장 큰 관심분야인 상사법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교수진은 당연히 WashU 로스쿨 교수님들이고, 고려대학교 교수님들도 IP 및 Antitrust 과목을 공동강의하는 형식으로 참여합니다.
1년 기간의 정규 LLM과 수업기간을 제외한 모든 과정이 동일하므로 졸업자에게는 LLM 학위가 주어짐은 물론 미국 뉴욕주 등 bar exam 응시자격도 부여됩니다. 짧은 기간에 집중교육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부담이 큰 것은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수업의 충실성을 기하기 위하여, 한국인 학생들은 정규학기 시작 전에 고려대학교에서 3개월 간 예비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서 미국법 전반과 실제 수강과목의 예습을 충분히 하여 미국에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화 시대에 미국법에 관심은 있지만 장기간의 유학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변호사, 기업의 법무관련업무 담당 직원, 공무원 등에게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로스쿨의 외국진출 내지 세계화에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즉, 입학생 선발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WashU 로스쿨의 공동전형위원회가 담당하고 본교 교수들도 강의에 참여할 뿐 아니라, 대상 수강생에는 한국인 외에 외국 학생들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들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일정한 유대관계를 갖게 됩니다. 이로써 고려대학교와 WashU의 협력관계는 대등한 파트너로서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것이 되며, 이 역시 국내 최초의 사례로 생각합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GLP(Global Legal Practice)에 특성화하여 학생들의 외국법에 대한 소양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이들이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고 미국과 다른 나라의 유수 로스쿨과도 협력관계를 확대하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이 한국 법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2009. 10.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채이식